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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모험

[영화 리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상상력의 힘 vs 사랑의 힘

by 바사 | baza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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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모험 / 미국 / 114분 / 2013-12-31

 

결말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상상'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스포일러 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저는 책이든 영화든 생각할 거리가 많은 컨텐츠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제목에서부터 뭔가 생각할 거리가 많아 보이기도 했고, 어디선가 몇 번 들어본 제목이라서 보게 되었어요.

 

지난번에 리뷰했던 컨테이젼과 함께 친구와 보기로 했던 영화입니다.

 


>> 찐따 망상영화?

 제 친구가 영화 초반에 영화를 보며 들었다는 생각입니다. 🤣 정말 초반의 월터를 보면, 그저 이상한 공상에 빠져 제대로 해내는 없는 무능력자로 보입니다.

 

 상상이라 할 것도 자신이 미워하는 상사를 물리치거나, 좋아하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망상을 하고 있죠.

 

 영화 스틸컷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상상도 현실적인 상상이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개연성 없는 비현실적인 배경이 등장하기도 하죠.

 

 하지만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무시받던 월터는 공상을 통해서 자신의 일상을 벗어나 정말로 위 스틸컷과 같은 모험을 하게 됩니다. 

 


 >>월터를 변화시킨 것은 정말 상상력인가?

 영화를 주의 깊게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월터는 '라이프' 월간지의 마지막을 장식할 사진 필름을 찾기 위해서 그린란드로 떠납니다.

 

 중간중간 월터의 공상이 굉장히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월터가 무엇 때문에 갑자기 그린란드로 떠나게 되었는지 놓칠 수도 있습니다.

 

 월터가 처음으로 일상을 벗어나게 도와준 것은, 상상력이 아닌 그가 사랑하는 여자의 응원입니다. 회사 사람들이 월터를 조롱하며 놀리던 노래가 사실은 엄청나게 멋진 노래다면서 그에게 용기를 주죠.

 

 영화 스틸컷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물론 목숨을 건 행위에는 상상력이 한 몫 하기도 하지만, 그가 처음으로 일상을 벗어나 미지의 세계로 발걸음을 딛게 도와준 것은 '사람의 진심어린 응원' 이었습니다.

 


>> 영화에 대한 해석

 이 영화의 흐름에 대해서 저는 두가지 해석을 해보았습니다. 희망편절망편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요 (ㅎㅎ) 절망편은 조금 비약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한번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희망편: 공상에서 벗어나는 월터

 이 결말 해석은 영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의 결말입니다. 

 

 월터는 갖은 모험을 하면서 공상의 빈도가 점점 줄어듭니다. 

 

왜 공상의 빈도가 줄어들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현실이 공상만큼이나 판타지스럽고 굉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판타지스러운 행위들을 직접 실천으로 옮김으로써, 더이상 공상으로만 경험하지 않고 직접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제로 경험 했기 때문이죠.

 

 영화 스틸컷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따라서 월터는 두려움을 넘어서 실제로 경험을 함으로써 공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 직접 경험하고 현실에 참여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법을 알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이 '월터의 상상현실이 된다'이니,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는 해석이 적절하겠죠?

 


>> 절망편: 월터의 현실은 상상이 된다.

 어쩌면 이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해석입니다. 바로 월터의 현실상상이 되어버렸다는 해석인데요. 어느 순간부터 월터의 상상이 더 이상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겠음을 깨닫고, 엄청나게 긴 공상에 빠져버린다는 해석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월터의 모험들이 실제가 아니라 초반에 등장한 상상들과 마찬가지로 공상들이겠죠.

 

 월터는 상상을 할 때, 사람들이 불러도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깊이 빠져들어버립니다. 정말 큰 공상에 빠졌다면 이렇게도 가능하겠죠.

 

하지만 이건 너무 절망적이고 슬픈 해석이면서 비약이 심하기 때문에 저는 희망편이 진짜라고 생각하겠습니다.😅

 


>> 마무리

월터는 월간지에 필요한 필름 조각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결말은 영화를 보고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근사한 무언가가 아니라 따뜻한 응원의 한마디로도 사람을 달라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 영화였습니다. 

 

제 별점은 ★☆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다양한 생각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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