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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애니메이션

[영화 리뷰] 바다가 들린다 - 10대만이 가질 수 있는 풋풋함

by 바사 | baza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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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믿고보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영화인 '바다가 들린다'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바다가 들린다

일본 / 애니메이션 / 1993-05-05 / 1시간 12분 

 

 

결말이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줄거리(웹사이트 영화 소개보다 덜 함)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보지 못한 작품들 중 하나라서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옛날 느낌 나는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 손이 가기도 했어요. :>

 


>>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인데?

 보통의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은 거의 환상적인 세계관을 다루죠. 현실에서 없을 법한 이야기지만 그렇기에 더 감동을 주고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가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굉장히 현실적이고 그렇다 할 환상적인 세계관이나 비현실적인 면모가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 중 최초로 방영된 TV 애니메이션으로 오후 4시라는 불리한 시간대에 방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7.2%라는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또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유명인인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닌 모치즈키 토모미가 감독을 맡아 진행한 작품입니다.


>> 모리사키 타쿠, 무토우 리카쿠

 모리사키 타쿠가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이면서, 이야기를 서술하는 주체입니다.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면서 전학온 여학생인 무토우 리카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죠.

 

영화 스틸컷 '바다가 들린다'

 

 이렇게 10대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영화나 책이 재밌는 이유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강렬하게 표현하기도 하면서 진실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깨닫지 못하는 요소가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타쿠리카쿠도 그런 특징을 가진 주인공들이구요. 

 

 타쿠의 친구인 마츠노 유카타리카쿠를 마음에 두고 있다고 솔직하게 타쿠에게 털어놓습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계속 타쿠리카쿠와 접점이 생기게 되고, 미묘한 감정선을 계속 따라가며 둘만의 경험들이 하나씩 등장하게 되죠.

 


>> 나의 10대를 돌아보며

영화를 보다보면 제 학창시절도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

 

 저의 10대는 아주 평범하고 무난했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편이었고, 갑자기 나의 충동에 따라서 여행을 간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었죠.

 

 여중 여고를 나왔고 고등학생때는 학원도 다니지 않은 탓에 이성과의 접점도 전혀 없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이 영화와 같은 이성간의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경험을 한 적이 없어서 공감이 가는 부분은 없었지만, 제가 경험할 수 없었고 앞으로도 있을 수 없는 시기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것 같아서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 스틸컷 '바다가 들린다'

 

 혹시나 10대에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보신다면 그 시절을 떠올리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네요 :>

 


>> 마무리

 넷플릭스가 광고를 굉장히 많이 하며 내세우던 때(2018년)가 있었죠.

그 때 가장 광고를 많이 하던 컨텐츠 중 하나가 '하이틴'입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키싱부스'등 유명한 작품들이 많죠.

 

 이 작품 또한 10대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위의 작품들과 다르게 담백하면서도 10대만의 풋풋함이 가득한 이야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두근거리는 스킨십은 등장하지 않지만, 그렇기에 더욱 순수한 10대의 감정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스킨십이 없다고 해서 전혀 지루하다고 생각할 부분도 없었구요.

 

 강렬하거나 매우 극적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없지만 일기를 풀어나가듯 써 내려가는 10대의 이야기는 정말 아름답고도 끌리는 요소가 많은 것 같아요.

 

밤에 조용한 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보기 좋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제 별점은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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