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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과학&기술

'4차 산업혁명을 떠받치는 신기술의 미래(개정판)' 리뷰

by 바사 | baza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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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자도서관에서 ‘4차 산업혁명을 떠받치는 신기술의 미래(개정판)’라는 책을 읽고 제 관심분야에 대한 조사와 리뷰를 해봤습니다 : )

 

 

 

 4차 산업혁명을 떠받치는 신기술의 미래(개정판)

조민웅 저 / 제논북스 / 2019-01-22

- YES24 책 소개 인용

4차 산업혁명이 오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일반 대중들도 알고 있을 정도다. 각종 미디어에서 수많은 뉴스와 다큐가 그 소식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알파고의 충격’은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러나 아직 그 실체가 다소 막연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기도 한다. 그러나 미래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에 대한 운명을 점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창조해 나가는 것이다 ...(중략)

 

 

 


>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요새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여러가지 신기술들의 발전 방향을 보게 되더라구요. (경제 관련 책도 읽고 있으니 다음번에 업로드 하겠습니다!)

 

고등학생때 ‘유엔미래 보고서’ 라는 책을 읽고 과학 기술 분야로 시야가 많이 트였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 책도 읽고 제가 몰랐던 여러가지 기술이나 산업의 종류나 발전 방향들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 )

 


>> 책의 시작

프롤로그에 있던 문구입니다.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가 관연 어떤 시대인지부터 알아야한다. 그래야 그 안에서 생존의 방향도 알 수 있고, 그 흐름속에서 자신을 발전시켜 나갈지도 알 수 있다."

 

이 문구가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랑 딱 맞아서 내용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

 

목차는

1.     합성생물학, 처음 들었지만 놀라운 미래 – 기계를 넘어 살아있는 유기체로의 진화

2.     희토류에 얽매이지 않는 대체기술들 – 국가 간의 힘의 역학관계도 무너뜨릴 수 있다

3.     친환경 로봇은 어떻게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가? – 로봇, 편리함을 넘어 인류를 돌보다

4.     기술혁명의 시대, 우주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 우주정거장에서 늘상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5.     더 혁신적인 소재가 산업혁명을 추동하다 – 상상 속의 현실, 소재가 만들어 간다

6.     ‘미래기술’을 잠시 엿보자 – 우리 미래를 바꿀 미래 100세대 기술 중에서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 유전공학과 합성생물학

 제 전공이 생명공학이기 때문에 목차 1의 합성생물학에 대한 내용을 좀 더 무게를 두고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은 것을 덧붙여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이 책에서 합성생물학유전공학과는 또 다른 개념으로 정의를 내립니다. 하지만 위키백과에 두가지를 검색해서 비교를 해 보면

 

1. 유전공학

- 기존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생명체에서 몇 개의 유전자를 조작해 형질을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이 책에서의 유전공학에 대한 정의)

- 유전공학(遺傳工學)은 유전자를 조작하여 인간에게 이로운 산물을 얻어내는 공학이다. (위키백과)

 

Genetic Engineering Will Change Everything Forever – CRISPR

유전공학에 관한 유튜브 영상인데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합성생물학

-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 혹은 합성생명학은 생명과학(Life Science)적 이해의 바탕에 공학적 관점을 도입한 학문으로 자연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생물 구성요소와 시스템을 설계•제작하거나 자연 세계에 존재하는 생물 시스템을 재설계•제작하는 두 가지 분야를 포괄한다. (위키백과)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말하는 두 개념을 다른 것으로 구분하는 것은 (유전공학: 다른 생명체, 합성생물학: 전혀 새로운 생명체) 새로운 생물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지에 중점을 두고 바라본다면 차이가 있는게 맞지만, 유전자 변형(변경)에 중점을 두고 바라본다면 이 구분이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되네요. ㅎㅎ

 

 

유전공학은 현재도 여러가지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도 수업시간에 대장균의 유전자 중 일부를 잘라내고 다른 유전자를 끼워 넣어 다시 생산하는 실험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실험은 단순히 대장균의 형질을 변형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유전공학으로 보는 것이 맞겠죠?

 


>> 외계의 DNA

이 책에서 알려주는 합성생물학의 성과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예시가 있었습니다.

 

  "스크립스연구소 화학과 데니스 말리세프 박사와 플로이드 롬스버그 박사 공동연구진은 지구에는 전혀 생존하지 않는 새로운 ‘외계의 DNA’를 만들어 내는 것에 성공했다고 한다."

 

바로 이 성과인데, 연도나 자세한 내용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더 찾아보았습니다 : ) 

 

 

 크롬에 ‘외계의 DNA’라고 검색하면 쉽게 더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Nature’ 저널에 2014년 5월 7일에 소개된 내용으로 짧게 요약하면 원래는 모든 생명체에서 DNA 염기쌍으로 A, T, G, C를 사용하는데 전혀 새로운 물질 ( d5SICS와 dNaM)을 염기쌍으로 이용 한 시험관 실험을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비전공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빵을 밀가루, 계란 버터, 소금 네가지 재료로만 만들 수 있었는데, 전혀 새로운 물질 4가지로 빵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First life with 'alien' DNA

An engineered bacterium is able to copy DNA that contains unnatural genetic letters.

www.nature.com

 

 

또한 2017년 11월 29일에 발표된 Nature 저널을 살펴보면 ‘살아있는 세포에서 처음으로 외계의 DNA가 단백질을 만들어 냈다’ 라는 이후의 연구결과도 볼 수 있습니다.

 

 

‘Alien’ DNA makes proteins in living cells for the first time

Expanded genetic alphabet could allow for the production of new protein-based drugs.

www.nature.com

 

이정도의 내용까지도 책에 넣었다면 좋았을 텐데 여러가지 예시를 다루다 보니 정보를 얕게 다루고 가는 점은 좀 아쉬운 것 같아요.  하지만 혼자서 알아보면서 새로운 지식을 쌓아가는 경험은 항상 즐거운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희토류, 우주정거장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신기술들을 다룹니다! (목차 참고)

 


>>  감상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고 다양한 기술들을 얕게 다루고 있어서 짧은 시간동안 가볍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데, 그에 관한 기술들이나 성과들을 다양한 종류로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4차 산업 기술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고, 기술의 종류가 적어도 더 자세하게 다룬 글을 읽고 싶은 분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요! 저도 그래핀이나 지능형 수술로봇 등의 기술들은 이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예시를 더 찾아보고 공부하면 몰랐던 내용들도 새로 많이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관심분야의 예시를 접하기엔 적절한 책이었습니다.

 

책 별점은 ★★★☆☆ 5점 만점에 3점입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이나 또는 읽었던 분들 중 다양한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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