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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심리

'FBI 행동의 심리학(말보다 정직한 7가지 몸의 단서)' 리뷰

by 바사 | baza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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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FBI 행동의 심리학(말보다 정직한 7가지 몸의 단서) 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FBI 행동의 심리학(말보다 정직한 7가지 몸의 단서)

마빈 칼린스, 조 내버로 / 리더스북 / 2010-09-13 

 

- YES24 책소개 인용
미국 최고의 비언어 행동전문가가 공개하는
행동의 메커니즘과 인간심리를 간파하는 법!
심리학자이자 공동저자인 마빈 칼린스 박사와 함께 심리학, 생물학, 사회학,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몸짓의 의미와 행동의 메커니즘을 분석한 이 책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지능을 높여주고 타인의 본질적인 진심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협상, 회의, 데이트, 면접 등 생활에 꼭 필요한 행동의 기술은 물론 범죄를 수사하는 일선 경찰에게도 유익한 고급 지식이 담겨 있다.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인간관계는 살아가는 동안 매일 마주하며 우리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죠.

 

 저는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사람마다 다른 특성들이나 경험들을 접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굉장히 즐기는 편이에요. 제가 할 수 없었던 경험들을 했던 사람들을 만나면 항상 새롭고 또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만날 새로운 사람들에 대해서 심리를 효과적으로 간파할 수 있을까 해서 읽게 된 책입니다!


>>  줄거리 & 기억에 남는 부분

 이 책은 사람들이 어떠한 감정이나 상태에 있을 때 보이는 공통적인 행동특성들을 소개합니다.

 

평소 누구에게나 자주 보이는 특성들을 관찰만 세심하게 한다면 발견할 수 있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용한 내용을 다룬다고 생각해요!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의 뇌를 세부분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 뇌간(파충류뇌): 생명활동과 관련

- 변연계(포유류뇌): 정직한 뇌, 비언어에 관계, 가장 원초적인 표현

- 신피질(인간의뇌): 거짓말하는 뇌. 고차원의 인지와 기억을 책임지며 사고하는 뇌, 지적인 뇌

 

 간단한 예시를 들자면 우리는 신피질이 있어 거짓말을 할 수 있고, 변연계가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며 손에 땀이 나거나 다리를 떠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즉 우리가 겉보기에는 아무리 능숙하게 거짓말을 하더라도, 몸의 어떤 부분에서는 우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행동을 무의식중에 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 책에서 여러가지 신체부위를 나누어 설명을 하는데, 그 중 제가 생각했을 때 핵심적인 부위는 목의 천돌(흉골상부오목) 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노란 점 부분이에요.

 

Suprasternal notch (By Wikipedia)

 

 우리는 스트레스 상황이 있을 때, 이 부분을 만지거나 가리며 진정을 한다고 합니다.

 여성은 목걸이를 만지는 행위, 남자는 넥타이를 바로잡는 행위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하네요. 그 부분에 천돌이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그 부분에 있는 목걸이나 넥타이를 만지는 것이라는 거죠!

 

Image from gazetteitkorea.tistory.com/15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직장이 나오는 부분에서 짜증에 가득 찬 회사원이 넥타이를 살짝 풀거나 다듬는 장면을 한번 쯤은 접해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그런 행동이 그냥 넥타이를 만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을 위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실감했던 예시는 머리 기울이기 행위였습니다. 사람은 편안한 상황이 있을 때 가장 취약한 부분인 목을 드러낸다고 해요!

 

  코로나19로 인해서 친구와 밖에서는 만나기 힘들기 때문에 줌(zoom) 앱을 통해서 친구와 통화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모르게 말을 하면서 고개가 자꾸 한쪽으로 기울어지길래 안 좋은 습관이 생겼다고 생각을 했어요 ㅎㅎ..

 

 교수님이나 어른들과 대화를 나눌 때도 저도 모르게 고개를 기울일까봐 조금 걱정이 되어서 고쳐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얼마 후에 이 책을 접하고 그냥 편한 장소인 집에서 친밀한 친구와 연락을 하는 중이라 편안해서 나오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

 

 집에서 대화를 할 때 나오는 제 행동을 스스로 관찰 할 때가 없었는데 줌(zoom)으로 화상 통화를 하면 제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이런 행위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일상생활을 하면서는 한 번도 자각한적이 없을 정도로 심리에 의한 행동들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사람들이 많은 엘리베이터와 같은 불편한 상황에서는 목을 기울이는 것이 불편할 것이라고 해서 정말 해보았더니 집에서처럼 자연스럽게 그 행동이 나오지 않아서 정말 신기했어요!

 


 

>> 전체적인 감상

 이 책의 이러한 심리와 행동의 관련성을 믿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는 책의 저자가 FBI요원 출신이고 실제로 범죄자나 스파이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관찰했던 행동들을 소개하고 설명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여러명의 목숨이 달려있는 상황에서 어떤 단서도 얻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상대의 심리에 의한 행동을 간파함으로써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도 있었습니다. 

 

 심리에 의한 행동들만 소개가 되었다면 조금 지루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렇게 챕터마다 다양한 작가의 긴장되는 실제 경험들이 등장하니까 중간중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 사람을 잘 관찰하고, 사람의 이러한 특성들을 잘 알고 있는 분이 읽으신다면 뻔한 내용이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을 관찰하고 분석하는데 타고난 사람들도 분명 있으니까요!

 

 또 행동과 관련된 심리학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서 조금 더 신기하고 나만 알 수 있는 특별한 행동만을 소개하는 것을 기대했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상을 살면서 우리가 모두 한번쯤은 관찰해보았던 행동들을 소개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행동들이 왜, 어떠한 심리상태에서 등장하는지 알 수가 없는데 그러한 부분들을 정확히 짚어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조금만 예민하게 집중한다면 누구나 행동의 심리분석가가 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보면서 아맞다, 이럴때가 있었지!’ 하는 때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한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ㅎㅎ

 

책의 별점은 ★★★☆☆ 5점만점에 3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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