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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미스터리

[영화리뷰] 코로나 19 사태를 미리 보여준 영화 '컨테이젼'(간단한 줄거리 o)

by 바사 | baza 202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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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책이 아닌 영화 리뷰를 가져왔습니다 :>

바로 10년 전 코로나 19를 예견한 영화라고 불리는 '컨테이젼'이라는 영화의 리뷰입니다.

 

 

 

 

컨테이젼 (Contagion)

미스터리 / 미국 / 103분 / 2011-09-22 

 

 

결말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간단한 요소들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이번 주에 친구와 함께 선택한 영화 두 편을 보고 그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구요, 이 영화는 친구가 고른 영화입니다. 

 코로나 19가 닥친 현재 상황을 잘 보여주는 영화로 유명하다고 해서 꽤 기대를 하고 보기 시작했어요 : )

 


 

>> 컨테이젼과 코로나19의 연관성?

 먼저 영화의 제목인 contagion의 뜻은 '전염병', '전염' 등을 뜻합니다. 바이러스가 점점 사람들에게 감염되며 퍼져나가는 것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제목인 것 같아요.

 

이 영화의 카테고리는 '미스테리' 부문이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현실과 똑같아서 마치 코로나 상황을 영화형식의 다큐멘터리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똑같다고 느낀 부분이 여러 장면이 있었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보여드리겠습니다.

 


(1) 개나리 & 고춧대

 아래 사진은 영화의 블로거 사기꾼으로 등장하여 바이러스에 개나리가 효과가 있다는 허위전단을 퍼뜨리는 앨런역의 주드로가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컨테이젼 스틸컷 by 네이버 영화

 

 전단에는 "CDC(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거짓말을 하고있다. MEV-1을 개나리로 치료할 수 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죠. 코로나19에 고춧대를 달인 물이 효과가 있다고 허위, 불법광고를 한 한의사가 적발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불과 한달도 되지 않은 일이네요.. 아래는 관련 기사 링크입니다. 

 

 

'코로나19 치료' 고춧대 차 불법광고 한의사 1명-업체 14곳 적발

 

'코로나19 치료' 고춧대 차 불법광고 한의사 1명-업체 14곳 적발 | 연합뉴스

'코로나19 치료' 고춧대 차 불법광고 한의사 1명-업체 14곳 적발, 강애란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1-01-19 09:20)

www.yna.co.kr

 

 이 기사를 통해 한 사람의 사기행각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의 확실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이러한 허위정보에도 쉽게 현혹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 고춧대 네이버 지식인 검색 결과

 

 코로나 고춧대라고 검색하면 고춧대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실제로 고춧대를 구매한 사람도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때나 위기상황에서 사람들의 불안감과 절박함을 빌미로 삼아 피해를 입히는 나쁜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2) 도시의 봉쇄

 영화를 보다보면 도시가 봉쇄되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막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도 코로나로 인해서 전 세계의 여러 도시가 봉쇄 된 것을 기사로 접한 적이 있습니다. 

 

봉쇄되는 도시 장면 : 컨테이젼 스틸컷 by 네이버 영화

 

 이와 가장 비슷한 사례로는 코로나가 시작된 우한을 지역봉쇄 한 적이 있었죠. 이 영화에서 등장한 봉쇄와 가장 유사한 봉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아예 나가지 못하게 막아버리는 것이죠.

  

 

봉쇄가 끝난 후 떠나는 차량들

 

 위 사진은 봉쇄령이 해제되어 우한을 나가는 차량들을 찍은 사진입니다. 영화의 장면과 상황은 다르지만 차량들이 줄세워 서있는 모습이 정말 유사한 장면이죠. 위 사진의 출처는 아래 기사입니다.

 

 

 

우한 봉쇄 풀리자 6만 5천 명 이동…톨게이트 3㎞ 행렬

관영 신화통신과 봉황망 등에 따르면 이날 우한 기차역에는 타지에 있는 직장으로 복귀하려는 우한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우한역에 도착한 승객들은 먼저 역 밖에서 목적지별로 나

news.sbs.co.kr

 

 우리나라에서도 신천지발 코로나로 인해 대구를 봉쇄를 한적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그 봉쇄는 우한에서 실시한 '지역봉쇄'와는 다른 개념의 봉쇄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물건들을 사재기 하는 장면이나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가 코로나를 겪어오며 한 번쯤은 봤던 장면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말고도 정말 많아서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 전체적인 감상

 아무래도 지금 현실이 코로나를 겪는 상황이다 보니, 영화상황과 현재 상황을 계속 비교하면서 보게 됩니다. 

 

 검색 차트에 '코로나 백신', '코로나 확진자 수' 등이 올라와 있는 화면과 영화 장면을 동시에 보고있자면 찝찝하면서도 모호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영화의 줄거리에 대한 생각보다는 1년전에 코로나가 시작한 후에 지금까지의 상황들을 겪어온 여러가지 감정들을 영화의 흐름과 함께 정리하면서 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영화의 주인공의 행동들이나 대처방법 등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하는 편인데, 이 영화는 그런 요소들 보다는 영화의 '상황' 자체에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이것도 코로나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되돌아보고 싶으신 분들께서 재밌게 보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현실과 너무 비슷하기 때문에 지루하다고 느끼실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제 별점은 ★☆ 5점 만점에 3점입니다! 아마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조금 더 흥미롭게 봤을 것 같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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