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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영화리뷰] 설 특선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미란다는 정말로 😈인가?

by 바사 | baza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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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유명한 작품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코미디 / 2006-10-25 / 109/ 137만명

 

 스포일러나 핵심 대사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 설 특선영화

 지금은 설 연휴 기간이죠! 마침 이 영화가 설 특선영화로 방영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2021년 2월 13일) 오후 10시 45분에 EBS1에서 방영한다고 하네요! 혹시나 영화를 보고싶으신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미 보신 분이나, 볼 생각이 없으신 분은 아래 리뷰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니면 리뷰를 읽고 볼 생각이 드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거의 고등학생 때부터 언젠가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지금까지 미뤄 뒀던 영화입니다..ㅎㅎ

 그러다가 마침 넷플릭스 추천작에 이 영화가 뜨길래 보게 되었습니다.

 


>> 제목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제목이 정말 자극적이면서도 영화 내용을 예상을 전혀 할 수 없게 하는 것 같아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니.

 

 영화를 조금 보다보면 프라다를 입는 악마가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죠. 바로 포스터의 왼쪽에 위치한 배우인 메릴 스트립 입니다. 이 영화에서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인 미란다로 등장하죠.

 

네이버 영화 스틸컷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정말 서있기만 해도 포스가 좔좔 흐르는 것 같아요. 그 분위기는 미란다의 목소리와 대사를 읖조리듯이 말하는 것도 큰 영향을 주어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


 

>> 미란다는 정말로 악마인가?

 미란다를 보면서 누군가는 단순히 지독스러운 상사중 악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건 제가 직장생활을 해보지 않아서 아직 꿈속에만 살고 있는 것일수도 있어요 (ㅎㅎ..)

 미란다가 그 최고의 편집장까지 올라가서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치열하고 고독했을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자신의 쌍둥이를 그렇게 극도로 아끼는 미란다가 인간성이 결여돼서 처음부터 그렇게 표독스러운 사람일리는 없죠.

 

물론 앤디를 시험하려고 할 때는 무리한 부탁을 시키기도 합니다.

 

아래는 미란다의 업무를 처리하며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앤디의 모습입니다.

 

네이버 영화 스틸컷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하지만 미란다는 11초를 모두 아끼고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커리어를 조금이라도 어긋나게 할 비서를 고용하지 않으려고 그러한 행동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앤디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비서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널리고 널려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구글의 CEO인 선다 치파이시간 단위로 스케쥴이 짜여있다고 하죠.

 


 

 파리에서 딱 한 번 지쳐보이는 모습을 보이는 미란다는, 그 자리에서 주저 앉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정신을 차리고 다음 스케쥴을 준비합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성공하는 사람의 길은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독하고 쓸쓸하다고 하는 말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미란다의 커리어와 생활을 전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미란다는 그저 표독스러운 악마😈일 뿐이겠죠.

 

 이 영화의 초점 즉 주인공이 앤디이기 때문에 제목에서 미란다가 악마로 묘사되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전 남자친구(네이트)에 대한 평가

 사실 평점을 찾아보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입니다. 네이트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인물이죠.

 아래 스틸컷의 왼쪽이 네이트, 오른쪽이 앤디입니다. 

 

네이버 영화 스틸컷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저는 네이트를 정말 높게 평가했습니다. 앤디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지, 그녀의 내면을 중요하게 여기고 앤디가 갈팡질팡 하며 혼란스러워 할 때도 그녀를 일깨워주지만 선택을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다음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평점

 이런 평과 비슷하게 네이트가 찌질하다는 평이 많아서 좀 의아했습니다. 

 

 소유욕이나 질투가 아니라 저는 진심으로 앤디를 아끼기 때문에 나온 행동이라고 생각했어요.

 원래의 앤디가 어떤 인간성을 갖고있는지, 어떤 상태일 때 진정으로 행복한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미란다 곁에서 일하는 앤디는 옷차림과 커리어만 보았을 때는 빛나보였지만, 쉴틈없이 일하며 소중한 사람에게 연신 미안해 하는 모습은 영화를 보면서도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결국 앤디가 저널리스트의 꿈을 다시 선택하면서 네이트의 곁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하지, 네이트가 계속 같이하자고 해서 아쉬워 하며 미란다의 곁을 떠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미란다의 곁을 떠나 뛰어가기 전 앤디의 표정은 정말 환멸난다는 표정으로 뛰어나갑니다. 이 장면으로도 미란다를 떠난 것은 오로지 앤디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 마무리

 코미디로 분류되는 영화지만, 미란다의 태도나 변화해가는 앤디를 보면서 깊게 생각해 볼 거리가 많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인공인 앤디보다 미란다가 더 인상깊어서 그런지, 특히 미란다의 대사가 기억에 남네요.

 

 

"그녀(앤디)는 나에게 큰 실망을 준 비서이다. 하지만 그녀를 체용하지 않으면 당신은 멍청이다."

 

 

 자신의 감성과 이성을 절대 섞지 않는 이 대목이 정말 미란다가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라는 책이 있죠. 그 말과도 관련이 깊은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생각을 갖고 영화를 보느냐에 따라서 명품을 휘감은 여자들, 주인공 주변의 친구들, 미란다, 앤디의 변화 등 초점을 맞추는 부분이 정말 다른 영화인 것 같습니다. 

 

다음영화 네티즌 평점

 마지막 평점의 앞부분은 책에 대한 내용도 있길래 잘랐습니다. 

 

이렇게 집중해서 보는 장면들과 평가하는 가치도 전부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죠.

 

저는 마지막 분의 유쾌하지만 코미디는 아니다는 말이 이 영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영화 분류가 코미디라고 되어있길래 코미디로 넣었지만 마냥 유쾌하기만 한 영화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아요.🙂

 

역시 세월이 흘러도 유명한 영화는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재밌게 봤어요!

 제 별점은 5점 만점입니다!! :>

 

정말 재밌는 영화고, 다음에 직장인이 되어 다시 시청했을 때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궁금한 영화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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