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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철학

[책 리뷰]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3 - 매슬로와 자아실현적 인간

by 바사 | baza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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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세 번째 게시물로 '인맥'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매슬로?

 아마 매슬로에 대해서는 들어보신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슬로의 욕구 5단계설'로 유명하죠.

 

매슬로 욕구 5단계 by wikipedia

 

1단계: 생리적 욕구
2단계: 안전의 욕구
3단계: 소속과 애정의 욕구
4단계: 존중의 욕구
5단계: 자아실현의 욕구

 

 

 

피라미드 처럼 '단계'라는 것이 설정 되어 있지만 낮은 단계가 충족되면 다음 욕구가 생겨난다는 것을 증명할 결과가 없어서 심리학 세계에서 다루기 힘든 개념이라고 하네요.

 

어쨌든 이번 챕터에서는 이 피라미드 자체가 아니라 5단계인 자아실현에 대해서 깊이 다룹니다.

 


 

>>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15가지

 이 챕터에서는 매슬로가 연구한 자아실현을 이룬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15가지가 등장합니다.

 

15가지들 중에서 제가 충족 시키는 특징들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특징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충족하지 못한 특징들 중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아래 적어보겠습니다. 

 


 

7. 언제나 새로운 인식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항상 신선하고 천진하게 인식하고 경외와 기쁨, 경이로움과 황홀감을 느낀다

 

7번으로 등장한 특징입니다. 하루하루를 루틴에 짜여진 것처럼 비슷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거의 느끼지 못하는 인식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역시 하루를 해야할 일을 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별 생각없이 보내지, 특별히 제게 발생하는 일들을 신선하게 인식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by pixavay  RÜŞTÜ BOZKUŞ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게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이 참 경이로우면서도 감사한 일이 많더라구요.

 

 부정적인 일은 유독 크게 인식하면서 긍정적인 일은 당연하게 받아들일 때가 많은 것 같아서 반성을 하게 된 특징이었습니다.

 


 

13 철학적이고 악의없는 유머 감각
악의 있는 유머, 우월감에 의한 유머, 권위에 대항하는 유머에는 웃지 않는다. 그들이 유머라고 인정하는 것은 철학적이다.

 

사실 이 부분을 보면서 한 대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제가 질이 좋은 유머를 좋아한다고 생각해 온 사람이거든요. 남을 비하하거나 웃음거리로 만들어서 웃기는 유머를 혐오하고, 누군가가 그러한 유머를 했을 때는 웃지 않았습니다.

 

by pixabay 🎄Merry Christmas 🎄

 

그런데 '권위에 대항하는 유머'에 대해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뉴스 기사를 보면 잘못을 한 사람들 중에 그렇다 할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뉴스 댓글을 보면 그런 사람들의 권위를 두고 하는 가벼운 농담들에 가끔씩 피식하고 지나갈 때가 있었거든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내용을 배울 수 있기에, 책을 읽으며 시야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이 두가지 말고도 10번 대인관계에 관한 특징도 있는데, 바로 아래에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인맥의 중요성

여러분들은 '대인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소위 '인맥'이라 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얼마나 느끼시는가요?

 

저는 인맥의 중요성을 무시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해왔는데, 또 이 부분을 읽으니 새로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10. 대인관계
마음이 넓고 깊은 대인관계를 유지한다. 소수의 사람들과 특별히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있다. 이는 자아실현적으로 매우 친밀해지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들의 특징 10번입니다. 저는 보통 성공한 사람들을 떠올리면, 수많은 사람들이 추종하며 둘러싸여 미소짓는 사람을 생각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인맥이 그래도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이 대목을 읽으니 그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왔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맥과 성공에 대한 인과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1. 사람들(인맥)이 주변에 있어서 성공을 할 수 있었다.

2. 그 사람이 성공하고 좋은 사람이기에 주변에 사람들( 인맥)이 형성되었다.

 

 

사실 2번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나의 능력 없음 부정하고 싶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대단한 것을 이룰 자신이 없기 때문에 대단한 사람의 '인맥'이라는 것에 기대어 콩고물이라도 얻으려는 심정으로 '인맥'을 중요시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저는 나름대로 소수의 사람들과 깊이 사귄다고 생각해왔는데, 그와는 별개로 인맥을 위한 사람을 사귀고 있기도 하더라구요. 또 한 번 성찰을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 과 같은 인간관계

 그럼 어떠한 인간관계를 가져야 하냐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주는 구절이 있습니다.

 

장자의 산목 편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군자의 교제는 과 같이 담백하여 영원히 변함이 없고, 소인배의 교제는 단 술과 같아 오래가지 못한다.”

 

 이렇게 명쾌한 비유가 어디있나 싶어요. 괜히 옛 현인들의 말씀들이 중요하다고 말하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물은 자극적인 음료에 비해 특출난 맛은 없지만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죠. 하지만 단 술이 맛있다고 계속 취한다면 결국 건강이 상하고 맙니다. 

 

물, 술 by pixabay

 

주변 사람들을 한 명씩 떠올렸을 때,같은지 단 술같은지 한번 생각을 해보면 생각보다 잘 갈리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번 챕터는 계속 글로 뚜드려 맞는 듯 한 대목이네요. 하지만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책에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게시물은 '몰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아마 이 책은 앞으로 10개정도의 챕터를 더 다룰 것 같아요. 

 

오늘도 글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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