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네 번째 게시물입니다 :>
이번에는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 '몰입'에 빠졌을 때의 특징
여러분들도 살면서 어떤 일에 '몰입' 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역시 그런 적이 있구요.
몰입 상태에 빠진다면 우리는 어떤 특성을 가지게 될까요?
칙센트미하이가 말하는 몰입의 상태에 들어갔을 때 보이는 9가지 상황에 대해서 이 책은 서술합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실감했던 특징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8. 시간 감각이 왜곡된다
"시간이 흐르는 것도 잊은 채 몰입하기 때문에 몇 시간이 몇 분처럼 느껴진다. 혹은 정반대로 스포츠 선수 같은 경우는 어느 한순간이 늘어나 긴 시간처럼 느낄 때도 있다."
여러분들도 어떤 일에 집중하다가 완전히 몰입 했을 때 위와 같은 경험을 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공부를 할 때 이런 경험을 했는데요, 수학 문제를 풀면서 30분 정도라고 생각했던 시간이 시계를 보면 1시간, 2시간씩 지나있을 때가 많아서 깜짝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하루종일 공부에 몰입해 있다보면 아침이 시작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어느새 밤이 되어있는 것 같은 경험도 해보았구요.
하지만 아직 짧은 시간이 길게 늘어진 것 같은 몰입의 경험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너무 지루하거나 재미가 없어서 시간이 길게 늘어진 것 같은 경험은 한 적이 있지만요 ㅎㅎ
하나의 특징을 더 살펴보겠습니다.
9. 활동이 자기 목적이 된다
몰입 상태로 이끄는 체험을, 의미가 있든 없든 단지 몰입 체험에서 오는 충족감을 위해 즐길 수 있다. 예술이나 음악, 스포츠는 생활에 꼭 필요하지 않아도 자체의 만족감을 위해서 즐긴다.
정말 진정한 몰입 상태에 빠진다면 그 상황 자체에서 나오는 감정을 즐긴다는 것이죠. 어떠한 다른 목적이 아닌 그 행위 자체로 충족감과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저도 책 리뷰를 쓸 때, 이러한 만족감이나 충족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몰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몰입의 상태의 지속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의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몰입의 상태에 들어가면 당연히 많은 능력과 관련 기술을 얻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몰입'의 영역에서 '자신감'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그 이후에는 '안정' 영역에 들어갑니다.
'안정' 이라는 말은 듣기에는 꽤나 좋아보이지만, 칙센트미하이는 우리는 그 상태에서 더이상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계속해서 몰입의 상태를 유지하며 발전할 수 있을까요?
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즉 자신의 능력과 업무의 난이도는 역동적인 관계이며 몰입을 계속 체험하기 위해서는 그 관계를 주체적으로 바꿔 가야만 한다."
그러니까 매일 같은 일에서 최고 수준으로 도달한 것 만으로는 우리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기 따문에, 계속해서 다양한 업무와 난이도를 통해서 안정 상태에서만 안주하는 것을 피하라는 말 같습니다.
이 말을 통해서 최고의 자리를 항상 유지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이룬 것을 잘 관리하기 때문이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그 분야에서도 전과 같은 '몰입'을 하기 때문이라는 가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무기력과 몰입
여러분들도 한 번쯤은 무기력한 상태에 빠졌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한없이 눕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누워서 핸드폰만 보고 그러는 상태 말이에요.
제가 항상 생각하는 문장 중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입니다.
최근에 저는 큰 노력을 쏟아붓고 많은 기대를 한 일에서 크게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 자신에게 정말 많이 실망했고 살아갈 이유조차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많이 낙담을 했었죠.
하지만 그렇게 있다가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고 이내 털고 일어나서 다른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책과 영화를 리뷰하는 블로그를 시작하기도 했구요.
이렇게 몰입하는 경험을 하다보면 어느새 다시 자신감이 생기고 또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각각의 행동들에서 몰입하는 경험을 하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
실제로 칙센트미하이는 행복한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다다른 것이 '몰입'의 개념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몰입의 영역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마음 편하지 않은 걱정이나 불안의 영역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게 아닐까"
전에 올린 게시물에서 매일 똑같은 행복이 반복된다면 그것도 행복이 될것인가 라는 댓글을 달아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몰입도 그와 비슷한 경우라는 생각이 들어요. 몰입 단계 전에 존재하는 불안한 단계가 있기 때문에 몰입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무리
여러분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몰입의 경험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책을 읽을 때, 영화를 볼 때, 그리고 그에 관한 리뷰를 남길 때 몰입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개강을 해서 공부를 하게 된다면 학습을 하며 몰입하는 경험도 하게 될 것 같구요 :>
하지만 지금 당장 몰입의 영역을 체험하지 못하신 분들이 다다르지 않았다고 해서 자신을 자책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몰입의 단계의 전에 존재하는 예비 단계를 통과하면서 진정한 '몰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일 수 있으니까요 :>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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